Udacity Android NanoDegree(나노학위) 수강 시작

Google과 Udacity가 함께 제작하여 내놓은 Android NanoDegree 프로그램이 나왔습니다.

온라인 수업 프로그램인 MOOC(무크)는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습니다. 처음 알게된건 대학에서는 이를 활용하여 실제 학위를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들었을 때입니다. 직장인 신분으로도 학교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언젠간 수강하리라 마음먹고 등록해 놓았는데 마침 얼마전에 Udacity에서 email이 와서 열어보니, Google과 함께 Android 수업을 만들었는데 한번 들어보라는 광고성 짙은(!) 이메일을 보내온 것이 아니겠겠습니까.

저는 역시 한사람의 개발자로서 구글의 개발문화나 기술에 관심이 많았기에 돈만 지불하면 들을 수 있는 수업에 홀린듯 카드정보를 입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200$라고 하기에 한 과목 수강료인줄로만 알았더니, 6~12개월이 걸리는 한 과목에 월200$ 이었습니다. (낚였어...)

현재 이벤트로 이 수업 수료자들중 50명에게 구글 본사에서 3일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었지만 미국내 거주자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이었습니다... 어제는 이메일이 와서 수업 개강 파티가 있다고 오라고 해서 살짝 들뜬 마음이었는데, 장소가 Mountain View, CA 94040... 마음같아서는 비행기라도 타고 가보고 싶다만... 차마 참석버튼을 누를 수 없었습니다... (이런 미국의 미국을 위한 미국같은 프로그램같은...)

조금 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빠른 기간안에 수료하리라 마음먹고 수업을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나중에 학위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도 어떤 식의 수업인지 알 수 있고,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던 최신 Android 기술을 학습해 App도 몇개 만들어 놓으면 좋지 않겠냐는 생각에 동기부여도 되고있다. 아마 가장 큰 이유는 현지 학습 프로그램 수준의 영어를 스스로가 잘 이해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문제가 없을지 시험해 보는 것일 것 같습니다.

앞으로 수업을 들으며 블로그에 생생한 수업 분위기와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나중에 참여할 생각이 있거나 관심있는 Udacity 예비 수강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